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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피처링' 빌보드 정복한 디자이너 온다


입력 2017.11.16 21:56 수정 2017.11.17 00:32        이한철 기자

'Panda'로 리아나 제치고 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 'MIC Drop' 피처링 참여 화제

디자이너 내한공연 포스터. ⓒ 에이아이엠

미국 힙합계에서 가장 핫한 래퍼 디자이너(Desiigner)가 한국에 온다.

공연기획사 에이아이엠은 "디자이너 내한공연이 다음달 21일 오후 8시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 탑 아레나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뉴욕 출신인 디자이너는 2015년 아이튠즈에 공개한 곡 'Panda'의 열광적인 반응을 계기로 힙합의 제왕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수장으로 있는 'Good Music' 레이블에 입성했다.

이후 디자이너는 2016년 2월 정식 데뷔 싱글로 재발매 된 'Panda'가 리아나(Rihanna)의 'Work'를 밀어내고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안착하면서 힙합계 최고스타로 급부상했다.

트랩 비트에 디자이너 특유의 추임새가 돋보이는 'Panda'는 2016년 한 해 동안 총 7억 회 이상이 재생됐으며, 현재까지의 누적 유튜브 조회수는 2억 5000여 회에 이른다.

이 곡은 제24회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Top Streaming Song'과 'Top Rap Song'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그래미 어워드 'Best Ra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Panda' 외에도 2016년에는 믹스테잎 'New English'를 발매하며 미국 빌보드 랩차트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라이브에서 에너지가 더욱 느껴지는 트랩비트의 곡 'Tiimmy Turner', 묵직한 그루브와 좀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의 'Zomebie Walk' 등 강렬한 라이브로 승부를 보며 공연을 통해 더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금까지 카니예 웨스트, 위즈 칼리파(Wiz Khalifa)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한 디자이너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곡 'MIC Drop' 리믹스 버전에 유명 DJ인 스티브 아오키(Stevie Aoki)와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몇 차례 내한이 무산된 바 있어 이번 디자이너 내한에 국내 힙합 팬들이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디자이너 측 또한 한국 공연을 고대해 왔다는 반응이다.

디자이너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24일 정오부터 예매처인 멜론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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