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OX] 고 김주혁 블랙박스 공개에도 '의문'

고 김주혁의 사망원인을 둘러싸고 여전히 '시원치 않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강남경찰서

고 김주혁의 사망원인을 둘러싸고 여전히 '시원치 않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블랙박스가 공개된 이후에도 여전히 그의 사고 당시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풀리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고 김주혁의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약물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머리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있으며 심근경색 등은 사망 원인이 아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교통사고 피해자 진술을 통해 고 김주혁이 사고 당시 가슴을 핸들에 기댄 상태에서 괴로워했다는 진술과 관련해 또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서 고 김주혁의 주행 당시가 고스란히 담겼는데 음성 녹음은 돼 있지 않은 상태로, 주행을 하던 상황에서 잠시 멈춘 후 차선을 바꾸면서 그랜저 차량과 추돌하고, 이내 갑자기 질주하면서 아파트 입구까지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고 당시의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의 사고장소에 대한 합동 조사가 실시, 이후 경찰 발표 역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