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실적 하락과 비용 증가 요인 작용
매출액 1조1111억원, 당기순이익 389억원
(주)코오롱은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89억원으로 전년(325억원)대비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328억원)와 비교해도 10.5% 줄어든 것으로 자회사 실적 하락 및 비용 증가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회사측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 실적 하락 및 코오롱글로벌 신규 편입회사들의 사업 진행으로 인한 비용증가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11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1676억원)증가했고 전 분기(1조1174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0.7%)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신규 주택 등 수주로 인한 주택사업 매출증가 및 유통부문의 BMW 신형 모델 본격 판매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389억원으로 전년동기(108억원)과 전분기(139억원) 대비 각각 260.2%와 231.5% 증가했다. (주)코오롱의 무형자산처분이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회사측은 "4분기에는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부문 및 패션부문이 최성수기에 접어들고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증가해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이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코오롱베니트 등이다. 주력 상장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코오롱플라스틱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