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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B-IoT와 eMTC 동시 제공 기술 개발 성공


입력 2017.11.13 10:51 수정 2017.11.13 10:53        이호연 기자

eMTC 많은 데이터 전송량으로 VoLTE 가능

LTE 기지국에서 1.8GHz 주파수 이용해 단말 동시 연결

KT는 LTE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인 NB-IoT와 eMTC 기술을 시연 성공했다고 밝혔다. ⓒ KT

KT는 노키아와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인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와 eMTC를 하나의 기지국에서 동시에 서비스하는 기술 시연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eMTC는 현재 서비스 중인 LTE-M, NB-IoT와 더불어 LTE 기반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완성하는 마지막 기술 중 하나이다. NB-IoT가 이용하는 주파수 대역폭(200kHz)보다 다소 넓은 1.4㎒의 대역폭을 이용하는 통신 기술이다. eMTC는 보다 많은 데이터 전송량으로 VoLTE 서비스가 가능하고 eMTC에 연결되는 단말의 이동성을 보장한다.

3GPP에서 표준화를 완료한 eMTC는 NB-IoT와 데이터 처리량과 커버리지 측면에서 서로 보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두 기술을 모두 활용할 경우 현재보다 다양한 저전력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다.

KT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노키아 랩에서 진행된 이번 기술시연에서 현재 상용망에 사용되고 있는 LTE 기지국 장비와 1.8GHz 주파수를 이용해 eMTC, NB-IoT 두 가지 방식의 사물인터넷 신호를 동시 송출하는데 성공했으며, NB-IoT 단말과 eMTC 단말이 시연에 활용된 기지국과 한번에 연결 가능함을 확인했다.

김영식 KT 네트워크부문 INS 본부장(상무)은 “KT는 이번 노키아와의 협력으로 그 동안 선도해 온 NB-IoT 기술력을 eMTC로 확대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LTE 기반의 기술은 물론 나아가 5G 기술 개발 주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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