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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자문사 ISS 'KB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 제동


입력 2017.11.10 08:38 수정 2017.11.10 10:25        이미경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KB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 지부가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 하승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대표이사의 이사회 참여 배제를 위한 정관 변경 등 2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선임과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은 찬성했다.

ISS 측은 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과거 정치 경력, 비영리단체 활동 이력이 금융지주사의 이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불명확하고 기존 이사회에 법률 전문가가 있어 전문성이 중복된다"고 지적했다.

ISS는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견을 내놓는 곳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때 참고한다. KB금융은 외국인투자가 비율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KB노조는 안건 통과를 위해 주식 3000주 이상 소유한 주주와 1주 이상 소유한 임직원을 상대로 의결권 모으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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