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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210여개 브랜드 참여하는 ‘해외명품 시즌 오프’ 진행


입력 2017.11.09 10:00 수정 2017.11.09 09:20        최승근 기자
본점 에비뉴엘 필립플레인 매장에서 직원(왼쪽)이 고객(오른쪽)에게 상품을 설명하는 모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시즌오프 행사는 알렉산더맥퀸, 끌로에, 코치 등 총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유통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해외명품은 상품군은 2015년 18.1%, 2016년 13.8%, 2017년 상반기에는 16.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내수 부진과 상관 없이 높은 매출 신장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20~30대 고객의 소비 트렌드가 저렴한 상품을 다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에서 고가의 상품을 하나만 구매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로 변화하면서 해외명품 상품군 소비에 젊은 고객의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20~30대 고객의 해외패션 상품군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30%대를 기록했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40%의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는 지난해보다 20여개 늘어난 총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우선 10일부터 투미, 로레나안토니아찌 등이 시즌 오프를 진행하고, 17일에는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 그리고 24일부터는 돌체엔가바나, 필립플레인 등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 오프에 들어간다.

해외명품 시즌 오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의 할인율은 필립플레인 20~50%, 마이클코어스 30~50%, 겐조 30%, 돌체앤가바나 30% 등이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잠실점에서는 시즌 오프 시작날인 10일부터 14일까지, 그리고 본점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해외패선 상품군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16일부터 19일까지 백화점 전점 해외패션 상품군에서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혜택도 증정할 계획이다.

시즌 오프를 진행하지 않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도 다양한 프로모션 및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10일부터 14일까지 노비스, 파라점퍼스, 무스너클 등의 브랜드 본 매장에서 신상품 할인, 사은행사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11.16~19일)과 잠실점(11.10~14일)에서는 ‘럭셔리 백&아우터’ 행사를 진행하고 프리미엄 패딩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노비스, 파라점퍼스, 맥케이지, 미스터미세스퍼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총 100억원의 물량을 준비했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선임바이어는 “최근 젊은 고객들의 해외 명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시즌 오프 기간에 맞춰 기존에 할인 행사를 진해하지 않았던 프리미엄패딩 상품들의 할인전 등 이색적인 행사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시즌 오프 행사 시작일에 맞춰 매장을 방문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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