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회’ 로이 할러데이 안타까운 사망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로이 할러데이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USA 투데이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8일(한국시각), 할러데이가 경비행기 사고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40세.
플로리다 경찰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자신의 단발엔진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멕시코만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비행기에는 할러데이 혼자 타고 있었다. 이에 미 연방항공청은 할러데이가 탄 비행기를 수습해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995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7번)에 지명돼 토론토에 입단한 할러데이는 메이저리그 16시즌을 보냈고 통산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대투수다.
특히 2003년 토론토에서,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사이영상을 획득, 양대리그에서 모두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0년에는 정규시즌에서 퍼펙트게임, 포스트시즌에서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으며 67차례 완투승을 거둘 정도로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완투형 투수로 명성을 떨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