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고 김주혁 애도 "믿기지 않아…보고 싶은 형"
가수 정준영이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 김주혁을 향한 애도의 글을 올렸다.
정준영은 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형, 어제 아침 일찍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사랑하는 주혁이 형 편히 잠드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어디선가 항상 웃으며 저희 지켜보고 있을 형 생각 많이 하며 살아갈게요. 고맙고 너무 사랑해요.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지만, 또 직접 찾아가서 얘기할게요. 보고 싶어요. 형"이라며 고인을 떠올렸다.
정준영과 김주혁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 맏형과 막내로 남다른 호흡을 자랑해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다.
다른 방송 촬영 관계로 고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정준영은 전날 김주혁 추모 방송으로 꾸며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 김주혁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준영은 "형은 항상 너무 멋있는 형이었고,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형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제가 잠깐 '1박2일'을 쉬고 있을 때, 한국에 오자마자 형들한테 연락했는데 주혁이 형이 나 힘들까 봐 나 보러 와줬다. 지금 형 옆에 갈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하다. 형한테 빨리 가고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