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경화 "큰 부름 뜻밖, 하고 싶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청와대 부름에 대해 "정말 뜻밖이었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5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장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전혀 없다. 뜻밖이었다"고 털어놨다.
뉴스를 보다가 청와대 부름을 받았다는 강경화 장관은 "정말 뜻밖이었다"며 거듭 강조한 뒤 "큰 부름을 받을 때는 사양한다거나 마다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친정어머니께 전화 드렸더니 '할 수 있겠니?' 하셔서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친정어머니가) '그럼 해봐'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자 MC 김어준은 "왜 하고 싶었느냐"고 물었고, 강경화 장관은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땐 마다하지 않고 덥석 한다"면서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강경화를 있게 한 원동력으로는 부모님을 꼽았다. 강경화 장관은 "저희 세대엔 여자 혼자 유학을 간다는 게 참 예외적이었다"면서 "'여자 혼자 어떻게'라고 할 때인데 저희 부모님은 '가봐' 하셨다. 그래서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공부를 한 게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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