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사고 때문에 영종대교 추돌사고도 재조명
창원터널사고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영종대교 추돌사고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2월11일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차량 100여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는 외국인도 18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3.8km 지점 1차로에서 유모 씨(60)가 운전하던 택시가 앞에 달리던 또 다른 택시(운전자 한모 씨·62)를 들이받고 멈춰서면서 사고는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이에 뒤따라오던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와 트럭 승용차 승합차 등이 줄줄이 추돌해 불과 20여 분만에 영종대교 위에서 106중 추돌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으로, 안개와 과속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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