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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챔피언십 임박, 최종 승자는 누가?


입력 2017.11.03 10:39 수정 2017.11.03 10:39        데일리안 스포츠 = 청춘스포츠팀

2017시즌 KLPGA 투어, 다양한 스토리 양산

이정은 전관왕 등극 여부, 신인왕 타이틀 경쟁 기대

삼천리 투게더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 ⓒKLPGA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다양한 스토리가 만들어지며 작년 대세 박성현의 공백을 메웠다. 데뷔 10일만의 우승을 거둔 박민지에서부터 전관왕에 도전하는 이정은6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며 골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해였다.

데뷔 10일만의 우승, 박민지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여자오픈에서는 정규투어 데뷔 열흘째인 박민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파란을 일으켰다. 박민지는 나이를 믿기 힘들 정도의 침착함을 보여주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베테랑 안시현을 제쳤다. 롯데렌터카여자오픈 데뷔전 이후 2개 대회 만에 거둔 첫 우승이자 역대 30번째 새내기 우승이었다.

박민지의 어머니인 김옥화 씨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은메달리스트인 사실도 화제가 됐다. 박민지는 “스포츠인 출신인 어머니의 지원과 88골프장 유망주 지원 프로그램인 ‘88꿈나무’에 뽑혀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너무 기쁜데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며 새내기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인 '지현이'들 ⓒKLPGA

‘지현천하’

상반기에는 ‘지현’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출발은 김지현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두며 시작됐다. 그 후 E1 채리티 오픈부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까지 이지현2, 김지현2, 김지현(S-OIL 챔피언십,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연속 우승), 오지현이 차례로 5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큰 이야기 거리를 남겼다.

특히 김지현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124전 125기 끝에 거둔 데뷔 첫 우승이었기에 더 큰 감동을 선사했고, 그 여세를 몰아 정상에 2번이나 더 오르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하반기 최고 인기 선수로 우뚝 선 최혜진 ⓒKLPGA

여고생의 반란, 최혜진

지난 7월 초청탄산수 용평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18세 고교생 아마추어 최혜진이 우승을 차지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효주 이후 5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자로 기록됐으며, 이어진 미국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며 골프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나아가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반짝 스타가 아님을 보여줬다.

최혜진은 18세 생일을 기점으로 프로로 전향했고, 역대 신인 최고 수준의 후원 계약으로 다시 한 번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하반기 KLPGA의 최고 인기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매김했다.

2017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은6 ⓒKLPGA

전관왕 정조준 이정은

올 시즌 최고의 선수는 단연 이정은6이었다. 지난해 신인왕이었던 이정은6은 올해 4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다승왕 및 평균타수 1위도 손에 넣을 가능성이 높다. 남은 대회서 1승을 추가하게 되면 다승왕이 확정되며, 설령 우승을 못하더라도 추격자인 김지현과 김해림(28, 롯데)이 정상에 서지 못하면 최소 공동 다승왕은 확보된다.

데뷔 2년 만에 KLPGA 투어 대세로 거듭난 이정은6은 뛰어난 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어렸을 적 힘든 가정형편으로 골프를 몇 년 간 그만둔 적도 있었으나 레슨프로가 되면 생활이 나아질 것 같아 중학교 3학년 때 다시 골프채를 잡았고,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이러한 근성은 프로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매주 전국을 오가며 치르는 바쁜 일정에도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 중 1개를 제외하곤 모두 참가하고 있다. 또한 대회기간에도 잠자리에 들기 전엔 책을 꼭 펼치며 ‘멘탈훈련’을 이어간다. 책이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고 정신적으로 더 강해지도록 돕는다고 판단하여 진행한 근성 있는 실천인 것이다.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7

올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ADT캡스 챔피언십 2017에서는 이정은6의 전관왕 등극 여부와 신인왕 타이틀 경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현, 김해림이 이정은6의 단독 다승왕을 위협하고 있으며, 신인왕 경쟁에서는 장은수와 박민지가 맞선다.

또한 올해에는 상금 랭킹 상위 70위로 참가 자격이 확대돼 시즌 상금 순위 60위까지 주어 지는 내년도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마지막 대회까지 이어지게 됐다.

더불어 최종전에서는 ‘ADT캡스 세이프티챌린지’의 ‘세이프티 퀸’도 확정된다. KLPGA 각 대회마다 가장 어려운 홀을 선정하고, 그 홀에서 안전하게 스코어를 지켜낸 선수의 랭킹을 누적 집계해 시상을 하는 ADT캡스 세이프티챌린지에서는 김소이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김지현이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종전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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