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속도감 있는 추진이 중요”

민간주도 혁신성장에 무게,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겠다”

민간주도 혁신성장에 무게,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을 강조하며 “민간 중심의 혁신창업을 통한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혁신성장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일 서울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열린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올해 3분기 성장률 1.4%를 기록하고 대내외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지만, 국민은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청년들의 고용여건을 개선하는 등 혁신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 부총리는 “어제 있었던 국회 대통령 시정연설 중에서 특히 혁신성장과 창업 관련 주제를 다루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혁신성장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또한 방법론에 있어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협력·지원해야 하며, 정부 내에서도 모든 부처가 한 방향으로 매진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제2의 벤처붐을 위한 3대 추진방향 및 10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업 유형을 다양화해서 누구나 혁신창업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모험자본을 확충해 다양한 인재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도록 하고, 실패 경험은 사회의 자산으로 축적하는 등 투자가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혁신은 벤처·창업기업 뿐만 아니라 농업·수산업 등을 포함해, 제조·서비스업 등 기존 산업까지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야 한 사회의 문화로 정착돼 지속될 수 있다”면서 혁신창업을 통한 생태계 조성방안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