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OC에 대해 올해 3분기 '깜짝실적'을 냈다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소개하고 목표가를 13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419억원, 영업이익 787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면서 "각각 작년 동기보다 75.9%, 3373.2%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OCI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부문별로 베이직케미칼(폴리실리콘) 부문에서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면서 "카본케미칼 부문도 폴리우레탄 원료인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격 호조로 실적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의 한국산 폴리실리콘 반덤핑이슈와 태양광 정책 변경, 폴리실리콘 생산능력(Capa) 증설은 중장기 리스크(위험)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종전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