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오피스텔 1만1000여실 분양...지난해 동기 물량의 70%
1~2인 가구 증가·대출규모 축소 등 자금 부담 덜한 오피스텔 부각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1만10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할 예정이어서 대출 규제의 영향과 1~2인 가구 증가, 저금리 등으로 입지 여건이 우수한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1~12월 전국적으로 1만1067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됐던 오피스텔 분양 물량(1만9065실)의 70%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3120실 ▲경기 3073실 ▲서울 2051실 ▲광주 1122실 ▲울산 521실 ▲강원 472실 ▲경북 395실 등 지방에 공급물량의 52.12% 가량이 몰려 있다. 또 원룸형부터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별도의 방을 갖춘 아파텔까지 다양한 형태의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10.24가계부채대책에 따라 대출 문턱이 높아진 만큼 자금 부담이 덜한 오피스텔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을 갖춘 2~3룸 오피스텔의 경우 소형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활용성이 높은 만큼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관심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942만원으로 올 상반기 분양했던 전용 60㎡ 이하 전국 소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1116만원)의 84% 수준이다.
여기에 1~2인 가구의 빠른 증가속도와 여전히 낮은 예금금리 등도 오피스텔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통계청 자료 결과, 2016년 1~2인 가구는 1046만 4781가구로 전년 보다 2.62% 증가했다. 1~2인 가구수가 전체 가구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54.03%로 전년(53.36%) 보다 0.67% 포인트 증가했다.
여전히 낮은 은행금리도 소형 오피스텔로 관심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10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5.19%로 1금융권에서 시판하는 1년 만기 정기예적금금리 (은행연합회 기준, 최고 2%) 보다 2배 이상 높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수 증가로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지만 대출이 막히게 되면 자금 부담이 덜한 오피스텔이나 임대 아파트 등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며 “여기에 설계기술 발달로 아파트 못지 않는 상품 구성과 1~2인 가구 증가, 저금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입지여건이 좋은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일대에서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로, 2~3인 가구를 위한 아파텔 구조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단지가 태화강과 마주하고 있는데다 오피스텔도 지상 7층부터 자리잡고 있어 실내에서 태화강의 수려한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젊음의 거리 상권 초입에 위치해 있고,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울산시 노선버스의 80% 가량이 다닐 정도로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신한종합건설은 11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서 주거복합단지 ‘안양 센트럴 헤센’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총 625가구 규모로 그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47㎡ 437실로 조성된다.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도림역까지 2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반경 1Km 안양 IT밸리가 있는 것을 비롯해 안양대학교, 성결대학교 등 4개의 대학교도 밀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위퍼스트(시행사)는 11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서 ‘고덕역 더퍼스트’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36㎡ 총 410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 1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특히 고덕역의 경우 지하철 9호선 환승역으로 추진 중에 있어 개통시 강남 업무지역까지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대방건설은 11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6-3,4블록 일대에서 ‘대방 센텀오션 디엠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총 2886실 규모로 구성된다. 천마산터널(2018년 예정)과 비롯해 장림지하차도(2020년 예정), 을숙도대교를 통해 부산 중심까지의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내 롯데시네 입점이 예정돼 있으며, 이마트 타운, 문화예술회관, 명지생태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협성건설이 12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일대에서 ‘협성 휴포레 신대방(가칭)’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 27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4㎡ 170실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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