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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대통령, 국민 10명 실종됐는데 야구 시구"


입력 2017.10.31 11:46 수정 2017.10.31 11:47        조현의 기자

"적폐청산보다 국민 안전 지키는 게 시급"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조업 중 북한 당국에 나포됐다가 귀환한 '391흥진호'와 관련 "(정부는) 지난 정부 적폐청산에 집중하지 말고 무엇이 가장 시급한지 집중해라"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북한이 고기잡이하는 어선을 납치해서 일주일 억류 후에 풀어준 것에 대해 (당국은) 전혀 강력한 항의조차 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나 청와대나 해군은 나포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돌아와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며 "정신을 어디다 팔고 있는지 참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열 명이나 실종됐는데도 나포 사실 조차 모르고 문재인 대통령은 프로야구 시구를 위해 지방까지 갔다"고 꼬집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프로야구 시구 당시 '복잡한 정국을 외면하는 한가하고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주 권한대행은 "(정부는) 복잡한 정국보다 훨씬 더한 안보위기 속에서 국민이 열 명이나 실종됐는데도 나포 사실조차 모른 엄중한 상황을 방치했다"며 "(민주당이)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이라며 토벌하는 데에만 집중하지 말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뭐가 가장 시급한지 먼저 집중하길 바란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청와대 위기관리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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