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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숨진 김주혁…안방·스크린 넘나든 배우


입력 2017.10.30 19:57 수정 2017.12.19 15:55        부수정 기자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팬들·연예계 충격

데뷔 20년차 배우…준수한 연기력 '강점'

30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45)은 작품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뷔 20년 차 배우였다.ⓒ데일리안 DB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팬들·연예계 충격
데뷔 20년차 배우…준수한 연기력 '강점'


30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45)은 작품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뷔 20년 차 배우였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혁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싱글즈'(2003), '홍반장'(2004), '프라하의 연인'(2005), '광식이 동생 광태'(2005), '방자전'(2010), '구암 허준'(2013), '뷰티 인사이드'(2015), '좋아해줘'(2015), '비밀은 없다'(2015),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 '공조'(2016)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준수한 연기력을 뽐냈다.

특히 올 초에는 영화 '공조'(2017)와 '석조주택 살인사건'(2017)에서 악역을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

배우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도 유명한 그는 아버지의 그림자를 벗어난 인정받은 2세 배우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혁은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2013년 12월부터 2년간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해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예능을 통해 김주혁은 대중과 한 층 가까워졌다.

앞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김주혁은 "예능이 연기에 도움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신 종영한 tvN '아르곤'에서는 김백진 앵커로 분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김주혁은 내년 영화 '독전', '흥부', '창궐' 등의 개봉을 앞둔 상태였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선 박한 점수를 줬다. 그는 인터뷰에서 "어차피 100점은 없다"며 "90점을 향해 달려가는 것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90점을 찍었을 때도 남들은 날 '50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더 잘하는 배우들이 보일 테니까 그렇다. 무엇보다 안주하지 체력과 정신력, 도전 정신이 중요하다. 캐릭터를 다르게 분석하고, 끝까지 안주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혁은 불과 사흘 전인 지난 27일 열린 제1회 서울어워즈에서 '공조'로 남자조연상을 받았다. 김주혁은 "데뷔 20주년 만에 영화로 첫 상을 받았다"며 감격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주혁은 지난해 12월 17살 연하인 배우 이유영(28)과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김주혁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는 오후 4시 30분께 김주혁이 몰던 벤츠 SUV 차량이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후 뒤집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은 사고 후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김주혁은 이송 당시 의식이 없었고, 병원 측은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오후 6시30분 사망했다고 경찰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A씨는 "벤츠가 내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이후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더니 차량이 갑자기 아파트를 향해 돌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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