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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민주당, 점령군 행세에 정부기관 전리품처럼 생각한다"


입력 2017.10.26 09:17 수정 2017.10.26 09:36        이동우 기자

민주당 공공기관 파견희망자 문자송부 비판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8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공공기관 파견 희망자 모집 문자송부 의혹과 관련해 "적폐를 청산한다면서 적폐를 저지르면 청산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점령군 행세를 하며 공공기관과 정부산하기관을 전리품처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엊그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했는데 이는 그 자리에 내 식구를 채워 넣기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사례가 많다"며 "공공기관 낙하산은 적폐 중 적폐"라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의 딸 상속증여 논란과 관련해 "이쯤 되면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내로남불 종목의 코리안시리즈 우승 후보감"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부자 아버지 없는 이들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며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은 서민인데 홍 후보자가 장관이 되는 것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의욕을 꺾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후보자는 과거 재벌을 암세포로 비유하고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서만 뛴다는 말도 했는데 장관으로 적당한 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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