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 사업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매출 642억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지속...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코오롱플라스틱이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대표 장희구)은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42억원과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2분기 63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호 실적은 전세계 폴리옥시메틸렌(POM)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POM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POM 사업부문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지속과 현재 건설 중인 바스프(BASF)와의 POM 합작공장 공사 수익 등이 반영돼 이익 규모가 커졌다”라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독일 소재 세계 최대의 화학회사인 바스프와의 합작공장 건설로 내년 하반기 경 POM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코오롱플라스틱과 함께 연간 15만 톤을 생산하게 돼 세계 최대 규모 POM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컴파운드 사업 부문도 호조를 띠었는데 전년동기 대비 시장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 법인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지난 23일 자국에 수출하는 POM 판매업체들에 대한 반덤핑 확정 판정을 내리면서 코오롱플라스틱에 6.2%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관련 제소기업들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코오롱플라스틱은 향후 고부가가치 POM 사업의 대 중국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