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출입은행 압수수색…금감원 인사청탁 의혹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한국수출입은행

검찰이 금융감독원의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을 압수수색했다.

25일 수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을 찾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감사원의 금감원 감사 결과 신입 채용 과정에서 필기시험 불합격자를 합격시키는 채용 비리가 적발됐다. 당시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원에 지인의 인사 청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 임원 출신 금융지주사 대표가 당시 금감원 인사담당 국장에게 청탁을 부탁했고, 수은 임원은 해당 금융지주사 대표에게 가족의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검찰은 관련된 금융지주사 대표의 집무실과 자택 등 8곳에 대해서도 동시 압수수색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