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영내 사고 미보상·정규직 전환 등 이슈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IBK기업은행 국정감사에서는 나라사랑카드의 영내 사고 미보상과 기간·파견근로자 및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한 이슈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의 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8월 강원도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2명의 장병이 숨졌는데 한명은 국가 보상금 외 사망보험금을 지급 받았지만 또 다른 한명의 경우 영내 사고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기업은행과 함께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된 KB국민은행의 경우 KB손해보험 단체보험에 가입해 군부대 내외 화재, 폭발, 붕괴사고 시 최대 5000만원, 군부대 외 대중교통상해 시 최대 1억원을 보상해준다.
기업은행도 현대해상 단체보험에 가입했지만 영외 체류 사고 시에만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해준다. 영내 사고에 대한 보상은 제외된 것이다.
김 의원은 “기업은행이 관련 상품 특약에서 영내 사고에 대한 보상을 제외한 것은 자동차보험에서 자차보험을 제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영내외 사고를 보상하는데 필요한 월 보험료는 장병 1인당 약 156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업은행은 이를 아끼기 위해 영내 사고 보상을 뺐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나라사랑카드 가입자가 50만명에 달하는데 일년에 20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기 위해 제외한 것이 아니라 영내 사고의 경우 국가에서 보상하기 때문에 제외하고 그 대신 상품 구성을 더 충실히 했다”고 해명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은 기간·파견근로자 2900여명과 무기계약직 3100여명 등 총 6000여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대해 물었다.
김 행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과는 별도로 은행 내부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전국의 영업점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설문조사가 거의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정규직 전환에 있어 해당 당사자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고 정부의 정원 조정 문제가 선결되어야 한다”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은 연내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파견·용역 근로자는 자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정규직으로 채용한 후 은행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꺾기 대출과 관련해서는 “꺾기 대출 행위를 전산적으로 제한하는 등 실질적으로 억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사업 수지를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거액의 투자 결정을 내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에 담보부사채 등록을 하지않았다는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