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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th BIFF] 바흐만 고바디 감독 "고 김지석, 영화제 심장"


입력 2017.10.13 12:10 수정 2017.10.13 18:52        이한철 기자

뉴 커런츠 부문 10편 심사 '우수작품 선정' 예정

바흐만 고바디 감독이 1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바흐만 고바디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를 추모했다.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1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제는 돌아가신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의미로 왔다. 그는 단순히 영화계 사람이 아니라 오랜 친구였다. 별세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슬펐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그는 모든 영화인들에게 특별한 분이었다. 영화제의 심장과도 같은 분이라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다"고 회상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영화 감독은 이 세상을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사람"이라며 "새로운 창문, 새로운 비전, 새로운 시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심사 기준을 제시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에서는 모두 10편의 본선 진출작인 경쟁을 펼친다.

올리버 스톤, 장선우, 바흐만 고바디, 아녜스 고다르, 라브 디아즈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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