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소개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하향'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은 TV패널 출하량 감소 및 가격 하락 등이 동반되면서 매출액 6조5000억원, 영업이익 5122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 -36%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는 12개월 Trailing BPS(확정 주가순자산비율) 기준 P/B(주가순자산비율) 7.3배로 과거 영업적자가 우려됐던 시기의 밸류에이션 하단인 6배에 근접해 있다"면서도 "다만 LCD패널 산업의 다운사이클과 제품 가격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고 TV패널 시장 내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형 OLED 패널의 경쟁력 향상'과 '대형 OLED패널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기는 하다"면서도 "당분간은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