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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김혜수 "대체불가 수식어 부담스럽다"


입력 2017.10.10 11:26 수정 2017.10.10 21:49        이한철 기자

김혜수 파격변신, 영화 '미옥' 제작발표회

배우 김혜수가 10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미옥' 제작보고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 데일리안

배우 김혜수가 '대체불가 배우'라는 수식어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10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미옥' 제작보고회에서 "(대체불가란 표현이) 굉장한 칭찬이긴 한데"라면서도 "배우라는 자체가 고유성이 있다. 누구나 그 배우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미옥' 속 역할이 강렬하다보니 대체불가란 표현을 하는데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김혜수는 '미옥'에서 범죄 조직의 언더보스로 분해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범상치 않은 스타일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특히 삭발에 가깝게 짧게 자른 옆머리와 은발 헤어스타일은 캐릭터의 특성을 극대화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미옥'은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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