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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고폰 판매, 상위 10개 중 ‘삼성’ 7개


입력 2017.10.10 09:48 수정 2017.10.10 10:26        이호연 기자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 등 점유율 40%

LG전자는 순위에 없어

9월 중고폰 판매 순위 ⓒ 착한텔레콤

지난 9월 국내에서 판매된 중고폰 중 삼성전자의 단말이 순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제품 중 7개가 삼성 모델이었다.

10일 착한텔레콤이 지난 9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요 채널에서 판매된 중고폰 2023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월등히 높았다. 착한텔레콤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자사쇼핑몰 등의 온라인 판매량과 CJ헬로모바일, KT엠모바일, 앤텔레콤 등 알뜰폰 사업자에 공급된 판매량을 토대로 중고폰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을 발표했다.

1위는 전체 판매량 중 15.7%를 기록한 삼성전자 갤럭시S7이 차지했다. 갤럭시노트5(14.7%), 갤럭시S7엣지(9.6%)가 뒤를 따랐다. 3개 제품의 점유율이 전체 중고폰 중 40%였으며, 10위 내에 삼성전자 제품이 7개일 정도로 중고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음을 보여주었다.

애플은 아이폰6S가 8.5%로 4위를, 아이폰6(3.3%)와 아이폰6플러스(3.2%)가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하며 중고폰 시장에서도 아이폰의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LG전자는 중고폰 판매량에서도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최근 중고폰 시장의 특이점 중 하나는 고가의 상위 모델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고폰의 선택 기준이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히며 “9월부터 시행된 선택약정할인 25% 상향를 비롯하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단말기 완전 자급제 등의 환경 변화로 고가 중고폰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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