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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탁기 세이프가드' 검토…정부·업계 11일 대책회의


입력 2017.10.07 15:01 수정 2017.10.07 20:22        스팟뉴스팀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을 검토하자 우리 정부와 업계가 이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삼성전자, LG전자 관계자들은 오는 11일 만나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회의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 내용을 평가하고 오는 19일 미국에서 열릴 구제조치 공청회에 앞서 피소업체들이 ITC측에 제출할 서류의 내용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ITC는 자국 산업 피해를 인정함에 따라 19일 구제조치 관련 공청회, 21일 구제조치 방법 및 수준에 관한 표결에 이어 오는 12월 4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해 판정과 구제조치 권고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와 해당 업체들은 11일 회의에서 제소업체인 미국 월풀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논리와 함께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더라도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와 테네시주에서 각각 진행 중인 가전공장 건설을 대표적인 사례로 든다는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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