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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서 뭘 하든 상관마라…공장 힘차게 돌아갈 것"


입력 2017.10.06 13:14 수정 2017.10.06 16:15        이충재 기자
개성공단 전경.ⓒ데일리안 DB

북한은 개성공단의 시설을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공단에서 무엇을 하든 상관할 일이 아니다"며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6일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흉칙한 수작질'이라는 논평에서 "우리 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공업지구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던 그 누구도 상관할 바가 없다"고 했다.

이는 사실상 개성공단 내 공장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논평은 이어 "미국과 그 졸개들이 제 아무리 짖어대며 제재 압살의 도수를 높이려고 악을 써대도 우리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며 "공업지구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중국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내 19개의 의류공장을 은밀히 가동해 내수용 의류와 중국에서 발주한 임가공 물량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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