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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추석 밥상민심' 앞두고 지지율 하락 '고심'


입력 2017.09.29 13:32 수정 2017.09.29 18:38        이충재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 취임 후 최저치 65%

지난주 보다 5%p 하락...부정은 '북핵‧안보'

'고공행진'을 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추석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 '밥상머리 민심'이 향후 정책추진과 정치·사회적 여론의 흐름을 좌우하는 만큼, 청와대 입장에선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자료사진)ⓒ데일리안

'고공행진'을 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추석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 '밥상머리 민심'이 향후 정책추진 동력과 맞물려 정치‧사회적 여론의 흐름을 좌우하는 만큼, 청와대 입장에선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한국갤럽이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5%p 하락한 65%였다.

이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전 69%를 기록한 뒤 60%대에 머물고 있다.

부정평가 이유 1위는 '북핵‧안보'…'2030세대' 지지는 여전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p 상승한 26%였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북핵·안보'(32%)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추석밥상 민심에도 문재인 정부의 '북핵문제 대처 미흡' 문제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아울러 연령별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30대가 86%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78%, 40대는 72%, 50대는 54%, 60대 이상은 46%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8%에서 가장 높았고, 중도층(63%), 보수층(43%)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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