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가정보원에 이어 국방부의 불법 정치 개입 의혹으로 수사망을 확대하면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28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수사팀에 따르면 최근 김 전 장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사이버사령부 산하 심리전단의 댓글활동을 보고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하고 그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김 전 장관은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벌인 댓글공작의 총 책임자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4년 7월 이뤄진 옥도경 전 군 사이버사령관과 이태하 심리전단장 사이의 통화 내용이 기록된 녹취록을 확보했다.
녹취록에는 당시 댓글 공작 사건으로 기소될 위기에 처한 이 전 단장이 김 전 장관의 지시로 실행된 사이버사의 댓글 작전 책임을 심리전단에만 돌리는 것이 부당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