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치명적 자료 제출? 서해순 씨 자백 언급
5시간 경찰 조사 받고 귀가 "자백 받아내는데 도움 될 것"
약 5시간의 경찰조사를 받은 이상호 기자가 서해순 씨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 타살 의혹과 관련 참고인 조사를 위해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 출석한 이상호 기자는 약 5시간가량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상호 기자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경찰 측에서 대단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며 경찰 수사에 신뢰감을 표하고 "오늘 제출한 자료가 (서해순 씨의) 자백을 받아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제출한 자료에 대해선 함구했다. 미리 공개하면 서해순 씨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는 것. 이상호 기자는 "우선 경찰에 자료를 제출했고 수사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개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증거 없이 서해순 씨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변사는 기본적으로 타살 의혹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며 "20년간 취재된 팩트를 근거로 서해순 씨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통해 1996년 자살로 알려졌던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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