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협력사례 분석 통해 4가지 협력 모델 및 13가지 성공요인 제시
다양한 협력사례 분석 통해 4가지 협력 모델 및 13가지 성공요인 제시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계와 기업계가 상생협력을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성공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상생협력 성공 가이드북은 지난 4~8월 수행한 연구용역 ‘상생협력 참여 농업·기업의 성공전략 연구’의 결과물로 현장 활용성을 고려해 가이드북 형태로 제작됐다.
가이드북은 농업계와 기업계의 비즈니스 기반 협력사례를 분석해 4가지의 협력 모델로 유형화하고 상생협력에 필요한 13가지 성공요인을 제시했다.
상생협력 유형으로는 안정적인 원료 농산물 조달을 위한 원료구매형과 지역에 산재한 중소가공시설 활용을 위한 지역 농산물 가공형,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출형으로 구분됐다.
또한 수출형을 세분, 생산자단체가 무역업체를 통해 수출하는 기본형과 생산자단체가 조직화를 통해 통합마케팅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수출하는 심화형으로 구분됐다.
성공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필요한 13가지 성공요인으로는 공통요인 5가지와, 원료구매·가공·수출 유형별 8가지 유형 요인이 제시됐다.
공통요인으로는 ▲협의회 운영 ▲적립금 조성 ▲안정적 대금거래 ▲지역 표기 ▲사업 범위 확대 등이며, 원료구매형은 ▲다년 계약 ▲공동품질 관리 ▲거래가격 안정, 지역 농산물 가공형은 ▲산지 가공시설 이용 확대 ▲성과공유 ▲원가 정보공유, 수출형은 ▲공정한 수출경쟁 ▲수출 역량 지원 등이다.
가이드북은 농업계와 기업계가 성공적으로 협력 대상을 물색하고 사업 발굴과 조직화·마케팅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유형별 추진 절차를 담고 있다. 상생협력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주요 내용과 사례를 소개해 이해를 돕고, 각 단계에서 검토와 점검이 필요한 사항을 수록했다.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식품산업협회 회원사,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 협회, 수출기업, 주요 생산자단체 등 상생협력을 직접 추진할 수 있거나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배부된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상생협력에 성공하려면 적합한 파트너를 탐색하고 역량에 맞는 사업유형을 선택해 시장성 있는 상품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계와 기업계가 가이드북을 활용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여 보다 효율적으로 협력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