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 살해범 기소…청부살인 가능성 수사
검찰, 20대 남성 조모 씨 정식 기소 '재산다툼 정황'
검찰이 배우 송선미의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 조모 씨를 26일 정식 기소했다.
조 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서초동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선미의 남편인 고모 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청부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살인사건 배후에 수백억 원대 부동산 위조사건이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 씨는 재일교포 1세 사업가 곽모 씨(99)의 외손자로 60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상속 문제를 두고 사촌인 장손 곽모 씨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살인범 조 씨가 최근까지도 곽 씨와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살인사건 배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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