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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 4연임 성공, 득표율 저조…극우 AfD 3위


입력 2017.09.25 08:35 수정 2017.09.25 08:35        스팟뉴스팀

메르켈 "더 좋은 결과 희망했다"…양당 퇴조속 AfD "메르켈 쫓아낼 것"

사민 연정거부로 '자메이카 연정' 대두…협상 실패시 재선거 가능성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하며 4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의 득표율 전망치가 저조한 데다, 극우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제 3정당으로 의회에 입성하게 돼 원활한 국정운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뒤 발표된 공영방송 ARD와 ZDF의 출구조사 결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민·기사 연합은 32.7∼33.3%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총선 승리가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4선 연임을 한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최장수 총리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메르켈 총리의 경쟁자로 마르틴 슐츠 후보를 내세운 사회민주당은 득표율 전망이 20.2∼20.9%에 그쳤다.'

관심이 집중된 반(反)난민·반이슬람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13.2∼13.4%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제 3정당 자리를 차지했다.

기독·기사 연합의 연정파트너로 거론돼 온 자유민주당의 예상 득표율은 9.9∼10.5%로 4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연정 파트너 가능성이 제기되는 녹색당이 9.4%로 뒤를 이었고, 좌파당이 8.9∼9.0%로 3위권을 경쟁하던 군소정당 중 가장 낮은 예상 득표율을 얻었다.

기독·기사 연합은 승리를 거뒀지만 여론조사 결과보다 6% 포인트 전후로 낮은 득표율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메르켈 총리의 4번째 집권 동력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총선에서 얻은 41.5%의 득표율과 비교하면 9% 포인트 정도나 떨어지는 등 1949년 이후 가장 낮은 득표율이다.

메르켈 총리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우리는 더 좋은 결과를 희망했었다"면서 "입법에서 매우 도전적인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유권자들의 걱정에 귀 기울이면서 좋은 정치를 통해 다시 그들에게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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