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세계경제 성장, 자유무역 필수불가결”
‘제 7차 ASEM 경제장관회의’서 보호무역주의 반대 동참 호소
“세계 경제 첫 번째 도전은 자국중심주의·보호무역주의 대두”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에 글로벌 시장의 보호무역주의 반대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낙연 총리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7차 ASEM 경제장관회의’에서 환영사를 통해 “세계 경제가 봉착한 첫 번째 도전은 자국중심주의, 보호무역주의의 대두와 그에 따른 무역의 둔화”라며 “이것은 향후 세계 경제의 회복에 장기적인 위험요소가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대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의 계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자유무역이 필수불가결하다”며 “이번 아셈 경제장관회의에서 자유무역과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일치된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세계화 혜택의 편중과 세계적 불평등의 심화를 언급했다. 그는 "이런 불평등의 폐해는 국가 간에도, 국가 내에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지속가능한 포용 성장에 대한 아셈 국가 간 논의가 절박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 총리는 이번 회의 주제가 '포용적 번영을 위한 혁신적 파트너십'임을 상기시키며 "이것은 한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 패러다임과 일치한는 것으로 한국 정부는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성장, 일자리와 소득주도의 사람 중심 경제를 추구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와 관련한 아셈 회원국과의 정책 공유와 협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아셈 회원국의 공조도 당부했다. 이 총리는 “북한의 핵무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 모두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한국은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단호히 대응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셈은 지난 2000년 서울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내놓고 2002년 코펜하겐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정치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셈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