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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 이어질 것…목표가↑"-현대차투자증권


입력 2017.09.22 08:57 수정 2017.09.22 08:58        한성안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22일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한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0%, 3.5% 상회하는 7조9000억원과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의 경우 중화권과 애플의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모바일 D램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 상대적으로 모바일 D램 가격이 서버와 PC D램대비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바일D램 용량이 6GB까지 확충되면서 모바일 D램은 공급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4분기에 모바일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듀얼 카메라, 생체인식 카메라 고해상도 드라이버 IC 등 스마트폰 사양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모바일 D램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센터용 서버 D램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D램의 공급부족은 2018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동사의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7%, 18.4% 상향한 13조4000억원과 16조30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 연구원은 이번 도시바 인수건에 대해 "낸드의 경쟁력 제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시바 및 일본 정부의 기술유출 등에 대한 견제가 커질 수 있지만, 중화권 업체에 매각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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