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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외교·안보라인 갈팡질팡…혼선 극에 달해”


입력 2017.09.19 10:41 수정 2017.09.19 11:21        황정민 기자

“혼선의 원인은 문정인의 낭만적 안보관에 있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의 혼선으로 인한 안보 무능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서로를 비판하면서 ‘개탄스럽다’는 말까지 쓴 걸보면 정부의 외교·안보 자중지란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혼선의 원인은 문 특보의 낭만적 외교·안보관에 있다”며 “특보라는 사람이 북핵 동결과 한미동맹을 맞바꾸자는 식으로 사실상 한미동맹 해체와 북핵을 인정하는 발언을 계속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또 “800만달러 대북 지원에 대해서도 송 장관이 지원시기를 늦출 예정이라고 말 하자마자 통일부에서는 즉각 부인했다”며 “중대한 대북 정책이 사전 조율 되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에게 수시로 자문을 구하니 문 정부의 외교·안보 노선이 대화와 제제를 오가며 오락가락·갈팡질팡하게 된다”며 “대통령 주변 외교·안보라인의 인적 쇄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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