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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북한 도발에 "현무2 대응 사격하라"


입력 2017.09.15 11:01 수정 2017.09.15 11:15        이충재 기자

긴급 NSC전체회의 소집 "북한의 EMP탄‧생화학 위협 대비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7월 29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고를 받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현무2 미사일의 즉각 대응 경고사격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주장한 EMP(전자기펄스)탄과 생화학 위협 등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는 것을 예측하고, 그런 기조 하에 국제공조 대응 대책을 전략적으로 세우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75호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외교안보부처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라"며 "군 당국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증가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호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날 NSC에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75호의 만장일치 결의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외교적·경제적 고립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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