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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박성진 후보자, 독특한 사상 가진지 몰랐다"


입력 2017.09.14 16:05 수정 2017.09.14 16:10        박진여 기자

"청문보고서 오면 하루이틀 더 고민해보겠다" 지명철회 가능성 열어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부적격 채택된 가운데, 논란이 된 박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과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가 '독특한 사상'이라고 언급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청문보고서 오면 하루이틀 더 고민해보겠다" 지명철회 가능성 열어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부적격 채택된 가운데, 논란이 된 박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과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가 '독특한 사상'이라고 언급했다.

이낙연 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박성진 장관 후보자에 대해 "독특한 사상 체계를 가지고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박 후보자의 임명제청 과정을 묻는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의 질문에 "박 후보자가 기록으로만 보면 학계와 실무에 모두 경험이 있어 괜찮겠다 했었다"며 "최종적으로 4명의 후보를 검토했고, 마지막으로 2명이었는데 박 후보자가 2명 중 1명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인사) 검증 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지만, 그런 부분(뉴라이트 사관)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뜻을 높게 받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문보고서가 오면 하루 이틀 정도 고민해 보겠다"고 지명철회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부적격 채택된 가운데, 논란이 된 박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과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가 '독특한 사상'이라고 언급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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