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경기 회복에 기회…"빅 트렌드에 투자하라"
증시에 우호적인 정부정책, MSCI 편입으로 수급개선 기대
글로벌 500대 기업, 중국 기업의 수 10년 전 16곳에서 현재 106곳
중국 주식시장이 현지 경기 회복세과 신흥국지수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재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오정지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팀 매니저는 13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중국 시장은 5년의 하락 사이클 이후 중국 경기가 개선되기 시작했고,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편입으로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중국 주식시장에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가 그동안 마이너스(-)권에 있다가 작년 9월부터 플러스(+)권으로 진입, 지난달 PPI도 상승했다"며 "또 민간 고정자산투자도 성장세를 보이면서 과거 2%대에서 현재 6%대로 올라, 만일 정부 투자가 줄어도 민간투자가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8년 MSCI 신흥국지수(EM) 편입되면서 단기적으로 110억~14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가우 매니저는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정부 정책과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과거 중국정부는 경기를 부양하기위해 수요를 자극했지만 현재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책은 공급도 함께 개혁하려 한다"며 "국유기업 개혁에 따른 효율을 높이고 기업자체의 경영 효율을 제고하고자 하는 노력이 동반되고 있어 정책적으로도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가우 매니저는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은 싸다고 메리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적 성장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중국 기업들의 순이익이 올해 지난해 대비 25%증가했다"며 "전반적으로 기업 실적 개선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중국 기업의 수는 10년 전 16개에서 현재 106개로 늘었다.
아울러 중국이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여유소비가 높은 성장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러한 트렌드에서 수혜를 받을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 투자는 빅 트렌드(Big Trend)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트렌드에 맞게 경영을 하고 있는지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메가 트렌드는 소비사장의 부상, 중국 제조업의 위상 업그레이드 및 구경제 산업의 턴어라운드"라며 "중국 정부의 공급측 개혁, 환경규제강화, 혼합소유제 추진 등으로 우량기업들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현재는 중국 천진의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하며 중국투자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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