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정원' 문근영 "BIFF 개막작 선정, 정말 기뻐"
급성구획증후군 진단 후 첫 공식석상
부산국제영화제 간판 배우로 활동 스타트
배우 문근영(30)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문근영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자신이 출연한 신소원 감독의 영화 '유리정원'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한 컴백을 하게 된 것.
특히 문근영은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나 수술을 받은 이후 첫 공식석상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날 문근영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몇 번 참석한 적이 있지만, 작품으로 간 적은 없었다. 이번에 '유리정원'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유리정원'은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해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과 그를 훔쳐보며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 '명왕성' '마돈나' 등을 연출한 신수원 감독의 신작으로 문근영은 박사 과정 연구원 재연 역을 맡았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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