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발사대 4기 설치 마무리 단계…이르면 이번 주 작전 운용
기존 발사대 2기 패드는 보강공사…최종 배치 확정 시 콘크리트 공사
국방부 "공청회 포함한 환경 영향평가 거쳐 사드 최종 배치 여부 결정"
주한미군이 지난 7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임시배치한 발사대 4기를 설치하기 위한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0일 성주 기지에서 발사대 4기를 올려놓을 메탈 패드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이번 주에는 작전운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지난 7일 사드 발사대 4기와 함께 메탈 패드 공사를 위한 장비와 자재 등을 성주 기지에 반입했다.
발사대가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콘크리트 시설공사를 해야 하지만 영구 배치가 확정되기 전 임시 배치 상태에서는 메탈패드를 임시로 설치해 작전 시 운용하게 된다.
주한미군은 현재 침하현상이 발생한 기존 발사대 2기의 메탈 패드 보강공사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2차로 부지를 공여하고 이를 포함한 약 70만㎡ 부지를 대상으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포함하는 일반 환경 영향평가를 토대로 사드의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평가를 통해 사드의 최종 배치가 확정될 경우 주한미군은 콘크리트 공사를 하고 발사대 등의 장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장비 위치 또한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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