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해역에 잠수사 재투입…이달 말까지 24시간 교대수색
세월호 침몰해역에 잠수사를 투입한 수중수색이 9일부터 본격 재개된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세월호 침몰해역에 대한 잠수사 투입을 위한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며 "오늘부터 잠수사들을 다시 투입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세월호 잠수사들은 이번 작업에서 24시간 교대로 수색에 나설 예정으로, 세월호 화물칸과 객실, 침몰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달 말까지 모든 세월호 수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작업에서 잠수사들이 투입될 해역 수심은 약 40여m, 면적은 7800여㎡로, 잠수사들은 수색 면적을 격자 모양으로 나눠 정밀 수색에 나선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세월호 침몰해역에 대한 2차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작업은 주로 해저 진흙더미를 준설해 유골과 유류품 등을 걸러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세월호 참사로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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