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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문진아 "무릎에 멍든 이유는..."


입력 2017.09.07 19:25 수정 2017.09.07 21:06        이한철 기자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8일 개막

프레스콜 통해 첫 공개, 영화 속 감동 재현

배우 문진아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프레스콜에서 연기 소감을 전하고 있다. ⓒ 데일리안

배우 문진아가 무릎에 멍이 들 정도로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CJ아지트에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문진아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다리가 불편한 조제 역인만큼, 의자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연기를 수차례 선보였다. 특별한 장치 없이 실제로 바닥으로 떨어지는 만큼 부상 위험이 적지 않다.

문진아는 "무릎에 멍이 들었다더라"는 사회자의 지적에 "무릎에 멍이 들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잘 넘어지는 방법을 익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보람도 많은 작품이다. 문진아는 "이 작품을 만나면서 함께하는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어떤 한 인물만 기억되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객들 마음에 기억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두 번째 제작지원 공연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 다나베 세이코가 1984년 6월 '월간 가도카와'에 발표한 단편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2003년 동명의 영화는 한국에서 '조제 신드롬'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내 인생 잊지 못할 사랑영화 1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영화'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도 일본 최고의 멜로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속 인물을 사랑해 본인 역시 조제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쿠미코 역에는 최우리, 문진아, 이정화가 캐스팅됐다. 또 평범한 대학생으로 조제를 사랑하는 츠네오 역은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가 번갈아가며 연기한다.

이외에도 유주혜와 류경환, 김대곤, 김아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작가 겸 연출 김명환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으며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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