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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에비스 맥주 "매출 보다 브랜드 알리는 데 집중"


입력 2017.09.07 14:34 수정 2017.09.07 14:36        김유연 기자

7일 엠즈베버리지 기자간담회 열고 공식 발표

이종완 엠즈베버리지 대표(왼쪽에서 3번째)가 7일 서울 서초구 한강 프라디아에서 열린 '에비스맥주'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오루이 삿포로인터내셔날 대표(오른쪽 1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엠즈베버리지

"에비스스맥주 정식 출시 전에 고급 호텔과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고급 일식당 등 100여개 매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장 매출액이나 판매량을 정하기 보다 에비스 맥주 브랜드를 알리고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이종완 엠즈베버리지 대표는 7일 서울 강남구 반포 프라디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에비스맥주는 127년 역사의 일본 최고 맥주로 최고급 아로마홉을 사용, 깊은 풍미와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계약재배로 확보한 고급 원재료를 사용하고 일반 맥주보다 1.5배 긴 숙성기간을 거쳐 만들어 일본 내에서도 프리미엄 맥주로 인식되고 있다.

다음은 일문입답

▲연매출 목표

-한국에서 새로운 시장 분야 개척하는 맥주다. 더 고급스러운 맥주를 원하는 소비층이 있다는 걸 테스터 마케팅을 통해 알았고 이 시장을 타깃으로 론칭하게 됐다. 에비스는 가격 행사 대신에 고객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시음회를 통해 마케팅 전략을 가지도록 하겠다. 연 매출은 볼륨적인 측면에서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한정품, 프로모션 패키지 인기가 있었는데 컵 제공이나 한정라인 정책 준비하고 있는지, 매장 관리 프로세스 기준은. 선 발매로 이슈가 됐는데 마케팅 전략인지.

-할인 행사보다는 시음회와 전용 잔 증정 행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맥주가 발효식품이다 보니 유통기간을 잘 지키는 것인데 규슈에서 생산해서 한국에 오기 때문에 다른 맥주보다 빠른 시간에 전달이 된다. 유통과 보관이 중요한데 직원들이 시장을 점검하고 판매처에서 제품을 잘 취금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할 것이다.

▲120년이나 지나서 한국에 출시하는이유. 맥주 업체들 고전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본시장 부진을 만회하려고 한국을 타깃으로 삼은거 아닌지. 맛에서 차별화는.

-첫번째 이유는 수입맥주 시장 성장하고 있다. 매해 20%씩 성장하고 있다. 두번째는 한국 소비자 기호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다. 본인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세대는 고가라고 해도 구매를 하고 있다. 세번째는 10개월간 생맥주를 중심으로 테스트를 했다. 고가임에도 기대 이상으로 맥주를 드셨다. 한국 수입 맥주 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소비자가 많다는 생각에 론칭을 생각하게 됐다. 에비스 맥주가 다른 맥주의 차이점은 127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맥주다. 그동안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드시면 깊은 맛과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에비스가 프리미엄 라거인데, 산토리 프리미엄 절차를 밟지 않겠는가.

-고민하는 부분이다. 에비스 맥주 소개할 때 수퍼프리미엄을 타깃으로 한다고 얘기했다. 매출 목표를 특별히 산정하지 않고 브랜드 빌딩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도 전례를 봤기에 내부적으로 볼륨에 대한 유혹이 있겠지만 당장의 볼륨보다 에비스 브랜드에 집중하겠다.

▲생맥주는 앞으로 매장을 늘려갈지, 에비스 맥주도 커피 전문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지.

-에비스 맥주를 볼륨 드라이브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도 업장에서 에비스 취급하겠다고 연락이 오는데 이미지와 매칭이 안되는 경우는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 생맥주 업장은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 경우는 확장하지 않으려고 한다. 당장 에비스 맥주를 폴바셋에서 판매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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