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음주운전' 차주혁 항소심…변호인·검사 "양형 부당"
차주혁, 수의 입은 채 모습 드러내…다음 기일 21일
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26)이 마약·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한 첫 항소심에서 "양형이 부당하다"며 재판부의 선처를 요구했다.
차주혁은 7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수의를 입은 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과 차주혁 측 모두에게 항소 이유를 물었고, 검사와 변호인 모두 "양형 부당 사유로 항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서 확인되지 않은 절차를 처리해 2심 변론을 종결하며 바로 2심 선고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기일은 오는 21일이다.
차주혁은 지난해 3∼4월 지인에게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사들여 삼키거나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8월에 서울 강남 한 호텔 등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들이마신 혐의도 받았다.
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16년 10월 30일 새벽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 3명을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차주혁은 지난 8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부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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