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영어 6월, 9월 모두 어렵게 출제 돼 수험생 혼란
상위권 1등급 인원 속출, 국어·수학 실수는 치명적
상위권 1등급 인원 속출, 국어·수학 실수는 치명적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전 수험생들의 마지막 바로미터인 9월 모의평가에서 절대평가영역인 영어가 ‘불수능’ 수준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영어영역이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상대평가제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1등급 만점자 수가 지난 6월 모평의 4만2183명보다 낮아져 3만 명 후반대까지 내려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에도 최상위권 만점자는 속출했다. 중위권대 학생들이 등급을 올리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종로학원은 “영어 만점자가 3만명만 넘어가더라도 상위 10개 대학의 모집 인원을 넘어가는 수치”라고 밝혔다.
영어 절대평가제가 시행되면서 변별력이 척도가 된 국어·수학도 6월과 9월 모평 모두 체감난이도가 올라갔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국·영·수 모두 학습 수준을 낮추기 불안해 진 셈이다.
아울러 종로학원 측은 “반수의 영향으로 재수생이 전년 9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며 “금년 수능에서 재수생 수가 전년에 비해 다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고3학생들은 남은기간 더 치열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년 재수생은 6월에 7만5875명, 9월에 8만6067명으로 9월 인원이 전년에 비해 292명(0.3%) 증가했다. 수험생 중 재수생 비율 또한 전년도 6월 12.7%에서 금년 12.9%, 전년도 9월 14.1%에서 금년도 9월 14.5%로 증가했다.
특히 이과 반수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 본 수능에서 이과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 변화가 우려된다. 종로학원은 “과탐 비율이 전년 9월 45.3%에서 금년 9월 47.5%로 증가했다”며 “2017학년도 수능의 과탐 비율이 44.6%, 2016학년도 과탐 비율이 40.8% 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과 학생들의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입시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남은 기간 동안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 것에 대비해 EBS와 연계되지 않는 유형, 국어는 비문학, 수학은 미적분 고난도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위권대 학생들은 EBS 연계교재, 신유형의 문제, 상대적으로 어렵지는 않지만 배점이 3, 4점 등의 높은 문항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학습훈련이 필요하며, 남은기간동안 단기적으로 탐구 학습에 집중하는 것도 막판 점수 상승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영어학습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최상위권, 중위권대에서 난이도 어려운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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