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주사파 참모진…우왕좌왕, 아마추어 안보관”

홍준표 “정부·여당 엇박자…국민 핵인질 해소하라”

자유한국당이 3일째 국회일정을 보이콧 하고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우택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 연석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을 겨냥해 “우왕좌왕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맹공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방송장악저지투쟁위 연석회의에서 “문 정부의 준비되지 않은 우왕좌왕 아마추어 안보관이 드러났다”며 “대통령이 최고 수준의 대북 제재를 하겠다고 한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여당 대표는 대화 구걸론을 제기하는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전술핵 배치를 2번이나 언급하자 청와대가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도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건 주사파류의 참모진들이 국방부와 충돌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있다”며 “국민은 어디 말을 믿어야 하는 건지 안보관이 흔들리는 문 정부의 민낯을 그대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도 “북핵 위기 마지막 단계에서도 민주당 대표는 대화 타령만 하고 국방부는 전술핵 재배치에 오락가락 행보만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속히 여권 내부에서 일어나는 엇박자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국민이 핵인질이 된 상태를 어떻게 해소할 건지 빨리 입장을 정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