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커피스미스 손태영, 날 꽃뱀처럼 말한다"
"결혼 생각하며 만났고 사랑했다" 주장
손태영 측 "민사소송 이어 형사고소"
배우 김정민(28)이 전 남자친구인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측에 대해 "내가 꽃뱀처럼 결혼을 빌미로 접근한 것처럼 말한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5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에서는 손태영 씨가 김정민을 상대로 낸 7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김정민은 변호사와 함께 참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정민은 "결혼을 생각하고 만났고 사랑했다. 하지만 그분 쪽 귀책사유로 헤어지게 됐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특히 "결혼 이야기도 내가 먼저 한 것이 아니다. 그 분이 본인은 나이가 있어 결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면 안 만난다고 했다"고 주장한 것은 물론, 손태영의 약물 문제로 힘들었다는 내용도 폭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김정민을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형사 소송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사건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커피스미스 측은 5일 "손태영 대표는 지난달 30일 김정민과의 사건에 관해 민사고소에 이어 형사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커피스미스 측이 밝힌 손태영 대표의 형사고소 내용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상해, 재물손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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