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서태지 "이 순간을 기다렸다…감사하고 신기해"
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서 데뷔 25주년 콘서트
3만여 관객 운집한 가운데 거장다운 무대 선보여
'문화 대통령' 서태지(45)가 데뷔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 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이 열렸다. 이날 공연장에는 약 3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운집해 서태지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서태지는 이날 방탄소년단과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이 돼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서태지는 '난 알아요' '이 밤이 깊어가지만' '환상 속의 그대'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작부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서태지는 팬들을 향해 "정말 보고 싶었다. 이 순간을 너무 기다렸다. 정말 감사 드린다"며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서태지는 "음악 하나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신기하고, 음악 하나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잇다는 것도 신기하다. 음악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서태지가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난 건 지난 2015년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전국투어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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