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네덜란드 상대로 4골 화력 과시
세대 교체에 성공한 프랑스가 네덜란드를 완파하며 월드컵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프랑스는 1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A조 7차전서 네덜란드와의 홈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5승 1무 1패(승점 16)를 기록, 같은 날 불가리아에 2-3으로 패한 스웨덴(승점 16)을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유럽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는 승점 10에 머무르며 4위로 떨어졌다.
프랑스는 화려한 공격진들을 앞세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가 위치했고, 2선에 르마, 그리즈만, 코망이 지원 사격했다. 그리고 중원은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미드필더 포그바와 캉테가 구축했고, 포백은 쿠르자와, 움티티, 코시엘니, 시디베로 꾸렸다.
반면, 네덜란드는 아르연 로번과 베슬러이 스네이데르 등 베테랑 등이 주축이 됐다. 아직까지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는 경기력으로도 나타났다.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프랑스 대표팀은 전반 14분 그리즈만이 지루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서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한 프랑스는 스트루트만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네덜란드를 상대로 골폭풍을 몰아쳤다. 프랑스는 후반 28분과 43분, 르마의 연속골이 터졌고,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가 쐐기골을 더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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