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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여배우는 오늘도' 픽션이지만 100% 진심"


입력 2017.08.31 19:37 수정 2017.09.02 19:40        이한철 기자

첫 연출작 '여배우는 오늘도' 내달 14일 개봉

자신의 실제 고민과 생각 깔려 더 흥미진진

배우 문소리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다. ⓒ 영화사 연두

배우 문소리(43)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에 대해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닌 픽션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문소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메릴 스트립 안 부러운 트로피 개수, 화목한 가정 등 남들 있는 것 다 있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더 이상 없는 데뷔 18년차 중견 여배우의 현실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다.

문소리는 이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것은 물론 각본과 주연까지 맡아 1인 3역을 소화했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문소리는 자전적인 이야기와 픽션이 적절하게 교차된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이 영화는 픽션이고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하지만 100% 진심이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정확하게 술자리에서 (영화와 같은) 이야기를 했고, 시어머니와 그런 대화를 나누고 한 건 전혀 아니다. 하지만 유사한 일들과 비슷한 마음이 들었던 일들은 많았다. 그런 것들이 합쳐져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아니지만 모두가 진실에 가깝다고 하고 싶다. 그러다 보니 저도 헷갈릴 때가 있다. 남편이 영화 속 대사를 한 적이 있었는지 헷갈려서 물어보기도 했다"며 웃었다.

한편, '여배우는 오늘도' 속 현실과 영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배우의 고군분투는 문소리의 실제 고민과 생각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관객에게 깊은 페이소스를 느끼게 하는 '여배우는 오늘도'는 다음달 14일 개봉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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